
비가 와도 패션은 포기할 수 없다. 비에 젖어도 산뜻해 보일 장마철 아이템 특집!
티셔츠&셔츠
비가 자주 오는 계절에는 되도록 시원해 보이는 컬러감을 선택한다. 화이트 컬러는 청량감이 뛰어나지만, 소재가 너무 얇을 경우 비에 젖었을 때 속이 비칠 위험이 있다. 연한 컬러일 땐 조금 두터운 소재를 고르고, 속옷을 잘 갖추어 입는다. 마 소재도 잘 마르고 시원하지만, 비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데님 소재라면, 워싱 데님 소재가 훨씬 얇고 비에 젖어도 훨씬 쉽게 마른다.

레인부츠
맨다리로 레인부츠를 신으면 종아리와 부츠 사이로 빗물이 들어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한다. 스커트나 핫팬츠보다는 꽉 끼는 스키니 진을 매치해 빈틈이 없도록 하는 것이 관건. 구입 시 발 사이즈뿐만 아니라 종아리에도 꼭 맞는지 체크할 것. 헐렁한 만큼 빗물이 스며들게 된다. 또한, 완전한 노란색과 남색은 공사판에서 쓰이는 방수부츠로 보일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해야 할 컬러다.

젤리슈즈
10년 전 싸구려 젤리슈즈의 유행을 지나, 최근에는 장마철을 위한 아이템으로 젤리슈즈가 각광받고 있다. 물이 전혀 스며들지 않는 소재이기 때문에 외출 시 신었다가 실내에 들어가서 물기를 털어내고 말리면 금방 건조된다. 말랑말랑한 느낌의 젤리슈즈 외에도 방수소재를 활용해 물에 젖어도 쉽게 손상되지 않는 슬리퍼가 많이 출시되고 있으니 참고하길. 신어봐서 미끄러지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방수시계
방수 기능이 없는 시계는 장마철에 고이 모셔두길! 젤리 소재의 시계도 장마철 시즌 아이템으로 인기가 많지만, 가격이 저렴한 경우 방수 기능이 없을 수 있다. 패션 소품으로 활용할 거라면 ‘시계’ 기능을 무시하고 써도 될 듯. 블루, 화이트, 형광색 등 시원해 보이는 여름 컬러가 제격이다.
가방
높은 습도에 소나기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시즌에 에코백이 웬 말인가. 자칫 가방뿐만 아니라, 가방 속 물건까지 싹 다 젖는 수가 있다. 그러나 천연가죽 소재는 습기에 약해 곰팡이가 슬 수 있으므로 장마철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여름에 많이 나오는 왕골가방 역시 장마철에는 절대금지. 물이 스며들지 않는 합성피혁이나 비닐 소재 가방을 활용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