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Magazine - Editor's Choice

오픈 토 시즌! 페디큐어 기초 관리

Maria Choe

June 15, 2016

오픈 토 구두에 예쁘게 드러나는 발톱! 그러나 손톱만큼 신경 쓰지 않게 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칫 무관심 속에 못난 발을 보이게 될 수 있다. 무조건 매니큐어를 발라준다고 능사가 아니다. 컬러를 바르기 전에 기초 케어가 먼저다. 손톱 관리와는 살짝 다른 페디큐어 기초관리! 자신의 발톱 특성에 맞춰 관리해준다면 올여름 멋진 발끝을 보여줄 수 있을 터.

발톱은 무조건 일자로

손톱 모양의 경우, 둥그렇거나 각진 모양, 혹은 아몬드 모양 등 다양한 각도로 가장자리를 다듬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발톱은 예외다. 특히 엄지발톱을 둥그렇게 다듬을 경우 발톱이 자라면서 가장자리 살을 파고 들어갈 위험이 있다. 이를 ‘내성발톱’이라고 부르는데, 원래 내성발톱이 아닌 사람도 관리를 잘못하면 이렇게 변할 수 있다. 보기에도 예쁘지 않을 뿐 아니라, 엄청난 아픔이 밀려온다. 그러므로 발톱 끝은 일자로 다듬어 네모나게 유지해야 한다.

큐티클 제거는 필수

발톱은 손톱에 비해 관리 주기가 훨씬 길거나, 사람에 따라 아예 발톱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발톱 주변이 지저분할 가능성이 높다. 손톱만큼이나 발톱 역시 큐티클이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이다. 발톱 주변에 각질과 큐티클이 넘쳐나면 예쁜 컬러도 무용지물이다. 큐티클 리무버를 발톱 가장자리에 바르고 조금 기다리면 각질이 유연해진다. 이후 푸셔나 손톱깎이 뒷면 등으로 각질을 발톱->피부 방향으로 살살 밀어주면 여분의 각질과 큐티클이 제거된다. 발톱은 손톱과는 달리 큐티클 라인을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바짝 깎지 마라

엄지 발톱 외의 나머지 발톱을 너무 바짝 깎으면 컬러링을 제대로 하기 어렵고, 발톱 안쪽의 살이 찢길 가능성이 있다. 발톱을 일자로 다듬기 위해서라도 바짝 깎아서는 안 된다. 발톱의 면이 선천적으로 좁은 경우, 자칫 컬러풀한 점처럼 보일 수 있다. 스타킹 없이 발을 내보이는 계절에는 발톱을 어느 정도 길이감 있게 길러주어야 보다 아름다운 페디큐어를 완성할 수 있다.

새끼 발톱의 모양이 예쁘지 않다면?

새끼 발톱이 편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발톱의 면이 제대로 자리 잡지 않은 것은 선척적인 이유보다는 신발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신발코가 뾰족하거나 좁은 구두에 짓눌리거나 쓸려서 새끼 발가락이 비틀어지고 발톱의 모양도 못나게 변하는 것이다. 평소 발가락을 자주 마사지해주고, 집에서는 네 번째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 사이에 솜이나 휴지를 도톰하게 접어 끼워두면 휘어진 발가락이 조금 완화된다. 발톱의 겉면이 울퉁불퉁할 경우, 표면이 거칠거칠한 파일이나 버퍼로 표면을 몇 번 밀어서 정돈해주고 영양제를 발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