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Magazine - Skin & MakeUp

매일매일 맞춤 클렌징

Maria Choe

June 13, 2016

매일매일 맞춤 클렌징 STEP

어젠 생얼, 오늘은 힘 빡 준 스모키 아이! 여자의 화장은 날마다 다르기 마련! 메이크업의 강도에 따라, 클렌징의 강도도 달라야 한다. 평소 트러블이나 피붓결로 고민 중이라면 클렌징이 문제일 수 있다. 그러니 똑같은 단계로 클렌징하지 마라! 당신에게 꼭 맞는 맞춤 클렌징 단계를 소개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클렌징은 그저 ‘메이크업을 지운다’의 개념에 불과했으며, 풀 메이크업을 비누로 지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무언가를 더 바르는 것보다 클렌징 단계를 제대로 해주는 것이 스킨케어의 첫 번째 단계라는 것을 모두들 깨닫게 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한 가지 제품만을 두고 매일매일 같은 방식으로 세안하지 말고, 그날그날 피부 컨디션에 맞게 클렌징 단계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베이스부터 눈과 입술, 치크까지 풀 메이크업을 했을 때는 메이크업 잔여물이 피부에 남아 착색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클렌징에 더욱더 공을 들여야 한다.

생얼(노메이크업)

Step 1 클렌징 폼: 어떤 단계든 클렌징 폼 사용 시 거품을 잘 내는 것이 중요하다. 손바닥으로 문질러 거품을 내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시중에 판매하는 거품망을 활용하면 쫀득하고 풍성한 거품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거품을 피부에 올려 공을 굴린다는 기분으로 살살 문지를 것. 절대로 박박 문지르며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 것. 목과 귓바퀴까지 씻고 10번 이상 헹궈 거품을 제거한다. *피지와 노폐물, 메이크업 잔여물을 잘 없애주더라도 세안 후 급격히 얼굴이 당긴다면 좋은 제품은 아니다. 세안 직후 촉촉한 느낌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제품을 고를 것!

베이스만 바른 날

Step 1 클렌징 워터: 베이스메이크업만 했다고 클렌징을 허술하게 할 수는 없는 일. 가볍고 순한 클렌징 단계로 단연 1등은 클렌징 워터가 아닐까? 투명한 물처럼 보이지만 세정력이 상당한 클렌징 워터는 물로 헹굴 필요가 없어서 귀차니스트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클렌징 제품이다.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충분히 적셔 피붓결을 따라 닦아내면 베이스메이크업이 녹아 화장솜에 묻어난다. 화장솜이 마를 때까지 닦아내지 말고, 클렌징 워터를 더 부어서 화장솜을 촉촉하게 만들어야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는다.

Step 2 클렌징 폼: 클렌징 워터로 메이크업을 지웠다면 클렌징 폼 단계를 생략해도 좋지만, 찝찝하다면 클렌징 폼으로 이중세안하면 된다. * 파운데이션이나 BB크림을 바르지 않고 자외선 차단제만 발랐더라도 위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요즘은 자외선 차단제의 기능이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클렌징 폼만으로는 제대로 닦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입술만 바른 날

Step 1 립앤아이 전용 리무버: 틴트나 립스틱을 방치하면 입술이 마르거나 껍질이 벗겨지는 등 건조 증상이 발생하므로 깨끗이 지울 것.

Step 2 클렌징 밀크 혹은 클렌징 워터: 거품을 내는 폼 클렌징 전 단계에서 화장솜 2~3장에 클렌징 워터를 충분히 적셔 10분 정도 피부위에 올려두면 피부에 수분을 부여하는 간단 클렌징 팩이 완성된다. 클렌징 밀크 역시 자극이 적은 순한 아이템. 얼굴에 발라 1분 정도 문지른 후 화장솜으로 닦아낸다.

Step 3 클렌징 폼: 클렌징 밀크는 클렌징 워터보다 좀 더 부드러운 클렌징이 가능하지만, 이중세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거품을 풍성하게 내어 문지른 후 깨끗이 헹궈낸다.

스모키 아이메이크업한 날

Step 1 립앤아이 전용 리무버: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가 피부가 착색되어 피부톤이 탁해진다. 또한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화장솜을 반으로 잘라 리무버를 충분히 적신 후 눈두덩에 올려두고 20초 가량 둔다. 그 다음 살짝 누르면서 지우면 잘 지워진다. 컬링 혹은 롱래시 기능이 강한 마스카라는 잘 지워지지 않으니 반드시 전용 리무버를 써야 한다.

Step 2 클렌징 오일: 깨끗이 세정하여 물기를 없앤 손에 오일을 2번 정도 펌핑한다. 마른 얼굴에 2~3분 정도 마사지하듯 롤링해주면 메이크업이 녹아든다. 이때 물을 조금 묻히면 오일이 물을 만나 하얗게 변하는데, 콧방울과 입가, 눈가를 신경 써서 문질러준 후 헹군다. 기능이 강력한 제품의 경우, 립&아이 리무버 단계를 생략할 수 있으나, 되도록 전용 리무버로 눈와 입술을 지운 후 클렌징오일을 쓰는 것이 착색을 피하는 길이다.

Step 3 클렌징 폼: 하얗게 변한 클렌징 오일을 깨끗이 헹궈낸 후 클렌징 폼으로 거품을 내 마지막 세안을 한다. 가로세로 방향으로 문지르지 말고, 동글동글 굴리듯 마사지하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