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 마니아들이 늘어나고 ‘1일 1팩’이 유행인 걸 보니 ‘마스크 팩’의 전성기는 여전히 진행 중임에 틀림없다. 물론 워시오프 팩이나 고무팩 등 다른 팩들도 인기가 많고, 마스크 팩에 대한 호불호도 분명하지만 마스크 팩이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붙였다 떼면 그만이니 편리함은 말할 것 없고, 휴대성도 용이한데다 대부분 가격까지 저렴하다. 그뿐인가. 15분~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기능 또한 다양해 미백, 진정, 보습 등 필요에 따라 고르기도 좋다. 특히 한국의 마스크 팩은 좋은 제품력에 발 빠른 신제품 출시로 세계에 K뷰티를 알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중 메디힐은 마스크 팩 하나로 명동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열만큼 그 인기가 대단하다. 저녁 세안 후 마스크 팩 한 장을 붙이고 누워 있으면 피부는 물론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 같고, 메이크업 전 붙이는 마스크 팩은 화장을 정말 잘 먹게 하니 1일 1팩도 모자라 요즘엔 1일 2팩을 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1일 1팩을 할 때는 수분 공급 위주의 마스크 팩을 선택하는 게 좋다. 영양 공급 위주의 마스크 팩은 매일 사용할 경우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일주일에 1~2번만 사용할 것. 빠른 시간 안에 피부 속까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게 마스크 팩의 가장 큰 장점인데, 확실한 효과를 누리려면 팩을 붙이기 전과 팩을 붙이고 난 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팩을 붙이기 전에는 각질제거 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팩을 붙이고 난 후에는 차가운 수건으로 모공을 닫고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마스크 팩을 하는 시간은 되도록 20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밤새 붙여도 효과가 지속되는 특수한 마스크 팩을 제외하곤 마스크 팩을 너무 오래 붙이면 오히려 수분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 최근 출시된 마스크 팩들은 한층 더 진화된 기능들로 무장했다. 더우주는 팩 사용 직전 주사기형 앰플을 베이스 성분에 섞는 방법으로 신선함을 강조했고, 에스티로더는 갈색병 반 병을 넣은 파워호일마스크를 선보였다. 시트를 귀에 걸어 밀착력은 물론 리프팅 효과까지 더한 마스크 팩, 부위별로 나눠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팩, 씻지 않고 벗겨내는 석고 마스크 팩 등 마스크 팩의 진화는 그칠 줄 모른다.
“ 최근 출시된 마스크 팩들은 한층 더 진화된 기능들로 무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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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방송국 전문 화장품으로 유명한 아벨루즈 코스메틱의 ‘레드진생 하이드로겔 골드마스크 팩’은 물에 녹는 마스크 팩으로 주목받고 있다. 얼굴에 팩을 한 뒤 버리지 말고 뜨거운 물에 녹여 스파로 사용하면 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사포닌을 함유한 홍삼 추출물에 한방과 허브 추출물까지 함유해 탄력, 보습, 영양, 진정 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데다 100% 순수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피부에 자극 없이 우수한 밀착력을 선사한다.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일반 시트 마스크보다 에센스가 피부에 천천히 침투되는 만큼 효과가 더욱 좋으니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선택하면 좋다.

투명한 피부를 위한 진주 성분이 들어있는 마스크 팩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클라뷰의 ‘화이트 펄세이션 인리치드 디바인 펄 세럼 마스크’도 그중 하나. 특허 받은 시트 패브릭이 모든 얼굴형에 빈틈없이 밀착되는 게 특징이며, 세럼 한 병에 오롯이 함유된 국내산 진주 추출물과 해초 성분이 시트에 가득 들어 있어 미백과 주름 개선에 탁월하다. 사용감도 캐시미어 같이 부드러워 알레르기성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마스크 팩 한 장으로 누릴 수 있는 효과는 무궁무진하다. 오늘 하루만큼은 내 얼굴에 마스크 팩을 선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