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과를 다니더라도 수분이 모자란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금방 노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피부 속에 수분 꽉꽉 채우는 것이 피부미인의 뷰티 시크릿!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부터 게으르고 귀찮더라도 가능한 야매 보습 원칙까지! 하루 종일 물기 어린 피부를 유지하는 24시 보습 플랜.

세안직후
우리의 피부가 가장 쉽게 건조해지는 시간은 언제일까? 놀랍게도 세안 직후다. 아무래도 클렌징 단계를 거치고 나면 세안제 때문에 메이크업과 노폐물, 더러움과 함께 피부의 수분막과 유분막마저 사라지게 된다. 또한 피부 겉면에서 물기가 사라지자마자 피부 속 수분은 공기 중으로 급격히 날아간다. 이때 즉각적인 수분케어가 필수다. 일분일초라도 빨리 스킨케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자신이 움직이는 동선을 관리할 것.

-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지 말 것. 톡톡 두드려 물기를 없애자. 많은 피부 미인들이 수건을 일체 쓰지 않는다.
- 물기가 사라지기 전, 첫 화장품을 발라라. 화장실에 묽은 토너와 화장솜을 상비해두면 편리하다.
- 아침 세안은 간단히. 중선, 건성 피부는 클렌저 없이 물세안만 해도 OK. 악건성은 묽은 토너로 닦아내기만 해도 좋다. 지성, 여드름 피부는 코와 이마 등 유분기가 많은 곳에만 거품을 묻히고 씻어낸다.
잠들기전
수분케어에 집중해야 할 시간대는 바로 잠들기 직전! 이불 속에 들어가기 전 피부에 충분히 영양을 부여해야 자는 동안 피부가 활발히 재생된다. 저녁 스킨케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음날 피부 컨디션이 달라진다.
-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지 않는다. 온도가 높은 물은 피부에 남아있는 수분을 즉각적으로 빼앗아가고, 피부를 자극해 노화를 일으킨다.
- 20대 후반부터는 묽은 수분크림만으로는 부족하다. 적당히 유분감이 있는 제품을 사용해줘야 보충한 수분이 사라지지 않는다.
- 모든 제품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과 데콜데(쇄골 선)까지 넓게 펴 바른다.
- 이불 속에 들어가기 직전 입술에 립밤을 충분히 얹어 놓는다.

Image source : BIOTHERM
한낮 보습 꼼수 대책
- 하루에 물을 5컵 이상 마실 것. 커피, 음료수, 국물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 보리차류도 나쁘지 않지만 가장 좋은 것은 순수한 물!!! 생수를 잘 마시지 못할 경우, 물병에 레몬 1~2조각을 넣어서 레몬물을 만들면 수분과 비타민을 함께 채울 수 있다.
- 저렴한 가격대의 마스크 팩을 구비해놓으면 심신의 휴식과 수분 충전을 동시에! 잠깐잠깐 시간이 날 때 마스크 팩을 얼굴에 붙여 둔다. 고개를 위로 든 채 의자에 앉아 쉬면 단 10분만으로도 충분하다.
- 화장한 얼굴 위에 덧바를 수 있는 보습제품을 휴대한다. 쿠션 팩트, 선로션 등 수분감이 많은 제품이 좋다. 제품을 고를 때 덧발라도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지 확인할 것.
- 미스트 제품을 한낮에 뿌리지 말 것. 눈으로 촉촉해 보이기만 할 뿐, 오히려 피부에 남아있던 수분이 공기 중으로 더 빨리 날아가게 된다. 미스트는 메이크업 중간이나 스킨케어 단계에서만 사용하는 게 좋다.
